[PGA] 1000만 달러 보너스는 누구에게… 페덱스컵 1차대회 8월 23일 개막
입력 2012-08-21 19:22
타이거 우즈(미국)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냐.
우승보너스 1000만 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가 23일(현지시간)부터 열린다. 결전 장소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골프장 블랙 코스(파71·7468야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정규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부여한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4개 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가 끝나면 다시 상위 100명을 추려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을 치른 뒤 3차전 BMW챔피언십(상위 70명),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상위 30명)으로 이어진다. 최종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선수에게는 상금과는 별도로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1차전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우즈와 매킬로이가 꼽힌다. 이들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 3위에 올라있다. 우즈는 올해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고 페덱스컵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골프 신·구 황제’의 맞대결이 제대로 펼쳐질 참이다.
한국(계) 선수로는 랭킹 포인트 25위인 재미교포 존 허(22)를 비롯해 36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38위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 40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71위 배상문(26·캘러웨이), 77위 최경주(42·SK텔레콤) 등 6명이 출전한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125위안에 들지 못해 초대받지 못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