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사랑 나누는 마라톤 대회 잇달아
입력 2012-08-21 18:34
가족이 함께 달리며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들이 잇달아 열린다. 42.195㎞의 풀코스는 어린이는 물론 초보자들도 도전하기 어렵지만 이번 프로그램들은 5㎞와 10㎞코스가 있어 가족이 함께 달리기 안성맞춤이다. 대회는 바람이 솔솔 불어 달리기 좋은 10월에 열리지만 선착순 마감이어서 참가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다음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마라톤 프로그램들이다.
에너자이저 코리아는 10월 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야간 마라톤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 2012’를 개최한다. 2009년에 시작된 이 마라톤은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한 ‘댓츠 포지티브 에너지(that’s positivenergy)’ 사회공헌 캠페인의 하나으로 봉사단체 ‘함께하는 사람들’에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국가대표출신 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이 모여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돕는 단체다. 5㎞와 10㎞ 2가지 코스이며, 나이트 레이스 홈페이지(www.energizer-nightrace.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
아모레퍼시픽의 2012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도 10월 7일 오전 8시 반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여성의 가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01년 시작됐다. 여의도 공원 일대의 희망코스(10㎞), 건강코스(5㎞)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 대회 수익금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핑크리본 공식 블로그(blog.naver.com/pinkme)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 1만명 마감.
서울시 주최로 10월 14일 오전 8시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2 하이서울 마라톤 대회’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마라톤의 본고장 에티오피아의 가난한 육상 꿈나무를 후원하는 ‘에티오피아 희망 프로젝트’를 펼친다. 10㎞와 하프코스가 있으며, 선착순 1만 명. 하이서울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hiseoulmarathon.com)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10㎞ 2만원, 하프코스 3만원.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