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에 목회 상담 받고 영적 재충전 시간도 갖고… 영성목회연구원 전국교역자 영성수련회 성료
입력 2012-08-21 18:20
영성목회연구회(총재 길자연 목사)는 20일부터 2박3일간 경기도 양평 십자수기도원에서 전국교역자 영성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600여명의 목회자들은 말씀과 기도로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며 선배 목회자에게 목회 고민을 상담했다.
수련회는 송태근(삼일교회) 김근수(한울교회) 송삼용(하늘양식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영성을 주제로 예배와 세미나를 인도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심야기도회는 길자연(왕성교회) 목사가 직접 인도했다.
특히 20∼21일 저녁집회에선 김관선(산정현교회) 최종천(분당중앙교회) 조현석(해운대 신일교회) 목사 등 6명의 목회자가 연속설교 형태로 영적각성과 생활쇄신을 위한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해 강의의 효율성을 높였다.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 당장의 부흥을 허락하지 않으시더라도 절대 낙망하거나 조급해할 필요가 없는 것은 그 시간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준비의 기간이기 때문”이라며 “비교의식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창조형상대로 나를 통해 영광 받으실 하나님만 기대하자”고 독려했다.
21일엔 김성길(시은소교회) 김승동(구미상모교회) 고영기(상암월드교회) 이승희(반야월교회) 목사 등 28명의 목회자가 상담자로 나서 목회 고민을 덜어주고 교회건축, 설교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길 목사는 “목회 현장의 본질인 기도와 말씀의 중요성과 목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개최한 수련회가 벌써 15회를 맞았다”면서 “목회자의 변화는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목회자 영성 훈련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성목회연구회 수련회는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수련회와 함께 예장 합동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양평=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