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구임대 추가 건립… 도담동에 400가구 규모

입력 2012-08-20 21:39

세종시 예정지 저소득층 이주자들에게 제공될 행복아파트(영구임대아파트)가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에 추가로 건립된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에 400가구 규모의 2차 행복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최근 조달청에 시공업체 선정을 의뢰했다. 시공업체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시공업체는 오는 10월 착공식을 하고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 아파트는 다음달 중순 완공되는 500가구 규모의 1차 행복아파트 바로 옆에 세워진다. 아파트 건립 예정지는 중심행정타운 바로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옆에는 다음달 초부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행되며, 인근에 대형마트도 입점할 예정이다.

행복아파트는 세종시 예정지 원주민 중 1000여 가구가 1억원 미만의 소액 보상금만 받아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립된 저소득층 지원 아파트다.

1차 행복아파트는 충남도, 세종시, 공주시와 LH가 384억원을 출연해 세웠다. 이에 반해 2차 행복아파트는 정부가 별도 예산을 투입해 건립하게 된다.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행복아파트가 건립되면 세종시 예정지에 살았던 저소득층의 주거문제는 거의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