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곤충학 총회, 95개국 2500여명 참가

입력 2012-08-20 21:18

대구에 전 세계 곤충학 전문가들이 모였다.

대구시는 ‘제24차 세계 곤충학 총회 및 정기학술대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곤충학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총회는 1910년 벨기에 총회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열리는 곤충학 및 관련 산업 세계 최대 국제행사다. 올해 100주년 기념의 해 국내 최초로 대구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95개국 2500여명이 참가했다. 스테판 심슨(Stephen Simpson) 시드니 대학 교수 등 곤충학 석학 6명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곤충 분류학, 곤충면역 등 17개 섹션, 134개 심포지엄에서 곤충학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학술행사와 함께 엑스코 3층 전시관에는 곤충 관련 기업·기관 30여곳이 주제관, 체험관 등 65개 부스를 마련, 다양한 전시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곤충학에 대한 최신정보 공유와 교류·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것은 물론 곤충 관련 산업의 대중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곤충학 총회 참가자들에게 서문시장, 약령시 등 지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세계에 대구를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