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싱가포르 잇는 초고속 광케이블 개통
입력 2012-08-20 19:54
일본에서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7800㎞의 초고속 해저 케이블이 개통됐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9일 ‘아시아 해저 케이블 익스프레스(ASE·Asia Submarine-cable Express)’의 개통 사실을 보도하며, 새로운 광섬유 해저 케이블이 초당 40기가비트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ASE는 도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기존 케이블보다 3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정도 속도가 빠른데, 이는 컴퓨터를 통한 ‘초단타 거래’에서 1초 동안 수십만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금융거래 분야에서 특히 괄목할 만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