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성공 에세이 ‘프리스타일 히어로’ 출간

입력 2012-08-20 19:21

다섯 살 때 천식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가 한국 수영사를 새로 쓰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박태환(23·SK텔레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프리스타일 히어로’가 27일 출간된다.

이 책은 0.01초를 놓고 경쟁하는 수영선수의 치열한 일상을 그렸다. 특히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판정 후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심경, 국가대표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인내하고 절제해야 했던 생활, 태릉선수촌을 떠나 전담팀을 꾸리고 호주에서 훈련한 시간 등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던 박태환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태환은 이 책을 통해 큰 무대에서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하게 즐기는 마음가짐을 비롯해 대학을 선택한 기준, 경기장 패션,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대한 바람, 이상형 등 23세 청년으로서의 인간적 면모들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실격 파동을 딛고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