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유망주 윤형배 NC행

입력 2012-08-20 19:21

고교야구 최대어인 오른손 강속구 투수 윤형배(18·북일고)가 신생팀 NC 다이노스로 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3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를 열었다. NC는 우선지명권을 얻어 윤형배를 호명했다. 윤형배는 올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천안 북일고에 14년 만의 우승컵을 안겼다. 4경기 등판에 3승과 24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37을 올렸다. 최고시속 152㎞의 빠른 직구를 던지고 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했다. 2장의 우선지명권을 가진 NC는 윤형배에 이어 투수 이성민(22·영남대)을 뽑았다.

NC가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이후 작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넥센, 한화, LG, 두산, KIA, 롯데, SK, 삼성, NC가 1라운드를 포함한 홀수 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넥센은 투수 조상우(대전고)를 뽑았고 2번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투수 조지훈(장충고)을 선택했다. LG는 내야수 강승호(북일고), 두산은 투수 김인태(북일고), KIA는 투수 손동욱(단국대)을 지명했다. 롯데, SK, 삼성은 각각 투수 송주은(부산고), 투수 이경재(부산고), 내야수 정현(부산고)을 지명했다. 10번 지명권을 얻은 NC는 마지막으로 투수 장현식(서울고)을 뽑았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