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일대 ‘종교순례길’ 40㎞ 조성
입력 2012-08-20 19:12
다양한 종교 문화가 모여 있는 전북 김제 모악산 일대에 종교순례길이 만들어진다.
김제시는 호남제일의 영산인 모악산의 정기와 금평저수지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에 순례길 40㎞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순례길은 금구면 산동교회에서 시작해 수류성당을 잇는 길이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익산·김제·완주 등 4개 시·군의 순례길 240㎞ 중 6분의 1 규모다.
모악산 일대엔 다양한 종교 문화가 퍼져 있다. 특히 인근 자연경관이 뛰어나 종교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제시는 구간별 안내판과 방향표지판을 설치하고 가로수를 심어 그늘을 제공하는 한편, 구간 내 평의자와 휴게시설 등을 확충키로 했다. 또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안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쾌적한 자연환경고 더불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관광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1월 전북에서 열리는 세계순례대회의 개막식을 이 곳에서 여는 것을 추진하는 한편, 10월 김제지평선축제 때 모악산 순례길 걷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제=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