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고 별을 켜자… 8월 22일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서 소등행사

입력 2012-08-20 19:12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22일 밤 9시부터 일제히 5분간 소등행사가 열린다.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란 주제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전국 지자체 등이 후원한다.

서울시는 이날 밤 9시부터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등 랜드마크와 주요 상가건물의 간판 및 경관조명을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5분간 끄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종로 세종로 등 시범가로 25곳의 경관조명도 5분간 소등토록 했다.

공공건물과 25개 자치구마다 한곳씩 지정한 시범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소등시간을 30분간 유지하도록 했다.

시는 전력사용이 많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에어컨 끄기, 오후 2시20분부터 1시간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 등 절전행사도 진행한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시, 인간 동력 발전, 천체관측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를 연다.

부산에서는 소등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영도 국제마마 뉴비치타운에서 재생에너지체험교실, 가정에너지코디 등 에너지절약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