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독도경비 강화… 일본인 입도땐 특공대 투입 계획도
입력 2012-08-20 18:55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경찰이 독도 경비를 강화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인들이 독도에 무단 상륙을 시도할 경우 울릉도에 있는 경비대를 긴급 투입하는 등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은 주 1회 실시하던 독도 상륙저지 훈련을 지난주부터 매일 하기로 했다. 또 기존 2명이던 레이더 감시 요원도 1명을 추가해 3명으로 늘렸다. 일본인들이 독도 입도 등 도발을 감행하면 필요한 경우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특공대를 투입하는 계획도 세웠다. 경찰은 일본 우익단체 소속 민간인이 해군 경비망을 뚫고 들어올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검거해 해경에 인계할 예정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