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 11개월만에 하락세
입력 2012-08-20 18:50
중소기업의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KOSBI)이 20일 발표한 ‘2/4분기 KOSBI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내수침체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3분기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 2.8% 증가해 1분기(5.3%)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중소기업에 비해 상황이 나았다.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올해 1월(7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8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지수(SBHI)도 80.8로 2009년 5월(85.2)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향후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