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증후군’ UDCA 섭취 효과… 간기능 개선·피로회복 도와
입력 2012-08-20 17:53
2012 런던올림픽이 막을 내리자 갑자기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속칭 ‘올림픽증후군’이다. 영국과 한국의 8시간 시차를 극복하며 벌인 심야응원과 35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열대야로 인해 생체리듬이 붕괴된 게 주 원인이다.
생체리듬 부조화와 피로 만성화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로 접어들어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 때라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올림픽증후군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그동안 노폐물 해독작업으로 지친 간 기능부터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내과 전문의 김범수 박사는 “간 기능 개선을 위해선 술을 덜 마시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며 채소와 과일 위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그래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을 때는 ‘우루소데속시콜린산(UDCA)’ 성분의 우루사(대웅제약)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DCA는 간에 쌓인 독소를 우리 몸에 덜 해로운 물질로 바꿔 몸 밖으로 내보내는 물질로, 특히 피로회복 작용이 뛰어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