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1일] 불꽃같은 소명의 사람

입력 2012-08-20 17:57


찬송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통 39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1장 8, 20∼21절


말씀 : 오늘 본문은 불꽃같은 소명으로 한 평생을 살아간 한 사람, 다니엘을 소개합니다. 다니엘은 남유다가 멸망당할 때, 포로로 잡혀갔지만, 포로 생활 중에 가장 출세한 사람이 되어 63년 동안 고관대직에서 일했습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갔지만 평생을 불꽃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다니엘은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주께서 주신 소명을 따라 결단의 인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바로 결단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결단하면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소명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첫째, 처음부터 뜻을 정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했다고 합니다. 그는 왕궁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뜻을 정해 하나님의 사람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니엘을 그의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셔서 하늘의 놀라운 축복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하늘의 사람으로 처음부터 뜻을 정해 출발함으로써 다니엘과 같이 불꽃같은 소명의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둘째, 작지만 구체적인 뜻을 정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정한 뜻은 결사대를 조직해 바벨론 정부에 반기를 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욕심이나 일시적 감정에 기초해 너무 큰 뜻을 정하기 때문에 감당하지 못하고 실패하며 죄의식에 시달립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막연하게 뜻을 정해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과 또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뜻을 정했습니다. 이처럼 뜻을 정하는 굳은 결심이 필요합니다. 작지만 구체적인 뜻을 정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며 불꽃같은 소명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자 결단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대 바벨론 제국 궁중 특별 장학생으로 선발될 만큼 훌륭한 젊은이였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이 기회는 포로 신세인 자기에게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라도 이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자 결단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뜻을 정한대로 나아갑니다.

그러자 환관장은 그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었고 10일의 시험 기간 후에 얼굴이 더 좋아 보이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모든 것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이나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결단과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결심과 결단력이 없는 사람은 위대한 신앙의 사람도, 인생의 성공자도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뜻을 정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작지만 구체적인 뜻을 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이 세상보다 더 사랑하고자 결단해야 합니다. 이런 결단을 가지고 나아갈 때 다니엘과 같이 성공한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처럼 살아가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 : 주님, 뜻을 정해 이 세상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소명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인환 목사(서울 신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