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 ‘탑건’ 감독 스콧 숨져
입력 2012-08-20 19:20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탑건’, ‘폭풍의 질주’, ‘크림슨 타이드’ 등을 연출한 감독 토니 스콧(68)이 투신자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소는 스콧 감독이 19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쯤 LA항에서 산 페드로를 잇는 빈센트 토머스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색 작업 3시간 만에 스콧의 주검을 찾아내 검시소로 보냈다.
경찰은 투신 직전 다리 동쪽 차로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유서를 발견했다. ‘델마와 루이스’로 유명한 제작자 겸 감독 리들리 스콧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1986년 최고 흥행작 중 하나였던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을 연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