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NGO "아르바이트생 성폭행한 고용주 엄중처벌"
입력 2012-08-20 10:33
[쿠키 사회] 서산 YMCA와 풀뿌리 시민연대, 참교육 학부모회,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 등 서산 지역 시민단체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고용주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서산 지역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고용주에게 성폭행당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처지를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관계 당국은 가해자를 일벌백계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적·성적 약자는 성폭력을 당해도 이 상황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한 도움을 받을 방법이 거의 없다”며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실태조사와 피해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충남 서산경찰서는 자신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7)씨를 구속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