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봉 前 국회의원 별세

입력 2012-08-19 22:03

이해봉 전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이 전 의원은 15~18대 의원을 지낸 후 지난해 말 4·11 총선을 앞두고 “무거운 공직을 내려놓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시장 등을 지낸 고인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4선에 성공하며 친박근혜계로 당 윤리위원장 및 전국위원회 의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의원 빈소를 찾아 “고인은 인품이 매우 훌륭하셔서 많은 분이 존경했다”면서 “참 소중한 분인데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게 돼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애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족으로는 변호사로 활동 중인 배우자 이선희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9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