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현영희 의원, 남편과 함께 조사… 혐의 부인

입력 2012-08-17 23:06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태승)는 17일 현영희(61)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현 의원은 부산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실체도 없는 의혹만 갖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우리 모두 농락당하고 있다. 억울하고 참담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현 의원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천헌금 3억원 제공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현 의원을 한 차례 정도 더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어 3억원의 종착지로 지목된 현기환 전 의원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현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 강림CSP 회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부산=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