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 술 광고 9월부터 금지
입력 2012-08-17 19:21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버스와 중앙차로 버스 정류소에서 술 광고가 사라진다.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장소 등을 음주 금지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음주폐해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모든 버스 내외부와 중앙차로 버스 정류소에서 주류 광고물 설치가 전면 금지된다. 시는 또 대형마트에서 주류 진열방법 등을 개선해 시민들의 눈에 술이 잘 띄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관리하는 옥외광고물에도 가급적 주류광고가 설치되지 않도록 각 자치구에 권고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학원, 도서관 등 청소년 보호구역이나 공원, 산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공이용 장소 등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24시간 편의점, 학교·학원 및 대학가 지역 판매점 등을 우선적으로 청소년클린판매점으로 지정해 청소년들의 주류 접근을 차단할 계획이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