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담당 공무원 ‘문자 테러’ 의사들 입건
입력 2012-08-17 19:16
서울 종로경찰서는 17일 정부의 포괄수가제 추진에 불만을 품고 보건복지부 담당 박모 과장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의사 유모(33)씨 등 8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씨 등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5일까지 박 과장에게 “포괄수가제의 제1 희생자가 당신의 자녀가 되길 희망합니다” “밤길 조심해라” 등의 협박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낸 혐의다. 이들 중엔 지난 6월 14∼16일 인터넷 의사 전용 커뮤니티 ‘닥플’ 게시판에 박 과장에 대한 욕설을 올린 의사 2명도 포함됐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