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출고가 5.89% 인상… 오뚜기밥·참치캔 값도 올라
입력 2012-08-17 18:48
식음료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오는 20일부터 카스, OB골든라거 등 전 제품 출고가를 5.89%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조만간 대형마트 등에서도 카스 등의 판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09년 10월 이후 거의 3년 만이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9%대 인상안을 계획했다가 물가 인상에 대한 반발이 심해 무산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맥주 출고가를 5.93% 인상했다.
오뚜기도 16일부터 오뚜기밥과 참치캔 가격을 각각 4.8%, 3.1% 올렸다고 밝혔다.
오뚜기밥(210g)은 845원에서 900원으로, 마일드참치(100g)는 1850원에서 1910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즉석밥 햇반 가격을 9.4% 인상했으며 동원F&B는 참치 값을 6.7∼9.8% 인상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