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명칭 후보 ‘청주·청원·오성·직지’
입력 2012-08-16 21:54
청주·청원 통합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청주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15일 청주와 청원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전체 응모자 2075명 중 59.9%인 1468명이 통합시 명칭으로 ‘청주시’를 꼽았다.
‘청원’ 제안은 8.1%인 168명에 그쳤고, 중부권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떠오른 ‘오송’으로 하자는 의견도 4%인 83명이었다. 이번 공모에는 전체 응모자의 70.7%(1468명)가 청주 시민이었던 반면 청원 군민은 29.4%(608명)에 그쳤다. 따라서 청주와 청원 군민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밖에 현존 세계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청주에서 발간됐다는 데 착안한 ‘직지’나 청주의 옛 지명 ‘서원’, 충청도에서 따온 ‘충청’,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착안한 ‘청남’ 등 143개 명칭이 응모됐다.
도는 이번 공모 결과 1∼4위인 ‘청주’ ‘청원’ ‘오송’ ‘직지’ 명칭을 후보로 올려 전문기관을 통해 17∼2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청주·청원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합시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