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기준 코픽스 지난달 연 3.40%… 19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2-08-16 19:24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가 연 3.40%로 6월(3.62%)보다 0.22% 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 12월 3.33%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시장금리, 예금금리가 잇따라 떨어진 영향이 크다.

신규 코픽스의 하락 폭이 반영돼 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3.85%로 전월 대비 0.05% 포인트 낮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1년 4월 3.8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픽스는 예금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해 산출되는 금리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의 기준금리로 삼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추이를 느리게 반영한다. 은행연합회는 각 은행의 자금조달 총액과 가중평균금리 등의 정보를 취합해 월말 잔액기준 및 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의 코픽스를 산출해 매월 15일 오후 3시에 공시한다.

코픽스 하락으로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같이 내려간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