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이정희 전 대표,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입력 2012-08-16 18:49
서울 관악경찰서는 4·11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 조작을 사전에 알고 지시 등을 통해 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론조사 조작이 일어난 당일 사건에 연루된 핵심 인물과 이 전 대표의 동선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이 전 대표가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그동안의 수사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조작을) 몰랐을 리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