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김재원·재희 “조선업계에 뛰어 들었어요”… ‘메이퀸’

입력 2012-08-16 18:39


메이퀸(MBC·18일 밤 9시50분)

해주는 멋진 배를 만드는 게 꿈인 엔지니어다. 착한 성격에 어떤 좌절도 극복해내는 오뚝이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사고로 숨을 거둔다. 뒤이어 자신이 부모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해주의 진짜 부모는 누구이며 훌륭한 배를 만들겠다는 그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18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메이퀸’은 해주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조선업에 투신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다. 해주 역에는 한지혜가, 해주를 사랑하는 해풍그룹 후계자 강산 역엔 김재원이 캐스팅됐다. 해주를 두고 강산과 경쟁하는 냉철한 캐릭터의 창희 역은 재희가 연기한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한지혜는 “해주는 어려운 환경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아름다운 여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작품이 내 내공을 보여줄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엄청난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한지혜씨가 작품에서 연기를 못 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나는 내 것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재희는 “처음 해보는 역할이라 고민이 많다”며 “그동안 해온 밝고 명랑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이퀸’에는 이들 외에도 올 상반기 ‘해를 품은 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아역 탤런트 김유정을 비롯해 베테랑 배우 이덕화 양미경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