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판 페르시 맨유로 이적

입력 2012-08-16 18:3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골게터 로빈 판 페르시(29·네덜란드)가 박지성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다. 맨유과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페르시의 이적에 대한 양 구단 간의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은 이적료가 최고 2400만 파운드(4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뛰었던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0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총 277경기에서 132골을 기록한 간판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등 대형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판 페르시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서 맨유행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