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폭우로 곳곳 물난리

입력 2012-08-16 11:29

[쿠키 사회] 대전과 세종시를 포함한 충남 지역에 연 이틀 쏟아진 폭우로 침수·산사태·정전 등 물난리가 이어졌다.

1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보령 삽시도 224.5㎜, 세종 182.5㎜, 공주 151㎜, 논산 134.5㎜, 대전 132.8㎜, 금산 117㎜, 홍성 106㎜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태안에 385㎜의 비가 쏟아진 것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양이지만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다.

공주 일부 지역에 시간당 75㎜의 강한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보령 주포 95㎜, 청양 비봉 92㎜ 등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져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강수대가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좀처럼 약해지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하며 16일 오후까지 이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16일 오후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예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