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투르카나에 학교 짓는다… 故 임연심 선교사 못다이룬 꿈 잇기로

입력 2012-08-15 20:21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은 29년간 아프리카 케냐 북부 투르카나에서 교회개척과 문맹퇴치를 위해 헌신하다 지난 4일 소천한 고 임연심 선교사의 뜻을 이어 현지에 학교를 건축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국민일보 8월 6일자 27면 참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파송한 ‘아프리카 1호 선교사’였던 임 선교사의 오랜 꿈은 투르카나에 중고등학교를 세우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몇 해 전 12만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학교 건축을 추진 중이었으나 안타깝게도 풍토병에 감염돼 숨졌다. 굿피플은 임 선교사가 일궜던 생명의 밭, 투르카나에 학교를 건축하고 아이들의 교육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굿피플은 이미 케냐의 나이로비, 일마르바, 모얄레, 뭉게, 몸바사 지역 등에 지부를 두고 보건·의료사업, 교육 지원사업 등을 펼쳐 왔다.

한편 임 선교사의 유해는 13일 한국에 들어와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졌으며 경기도 파주 크리스찬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