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갈렙바이블아카데미 강덕영 이사장] “올바른 신앙관 위해 평신도들도 신학 배워라”

입력 2012-08-15 18:21


복음주의 신학교육을 통해 바른 신앙과 신학 지식을 갖춘 크리스천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갈렙 바이블 아카데미’(CBA)가 다음 달 13일 2학기 강의를 시작한다.

“올해 문을 연 CBA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평신도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신학교육기관이 되도록 더 기도하고 후원하고자 합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이기도 한 강덕영(서울 창신교회 장로) CBA 이사장은 “1학기에는 신학을 진지하게 공부하길 원하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학구적인 분위기 속에서 강의가 이어졌다”며 “말씀 중심의 개혁신앙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때 CBA는 복음주의 신학으로 잘 무장된 석학들의 강의를 통해 크리스천의 삶과 신앙을 보다 풍요롭게 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CBA는 한국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이 바른 신앙과 신학이 자리잡지 못한 것에 있다고 판단, 신학의 대중화를 모토로 태동됐다. 따라서 개혁주의적 복음신학을 토대로 성경적 세계관을 정립하자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평신도들도 기독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신학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잘못하면 쉽게 빠져들기 때문입니다. 신학을 통해 바른 신본주의 신앙관이 정립되었으면 합니다.”

강 이사장은 “체계적인 신학공부를 통해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각자의 소명에 맞게 사회에 기여하는 사명자들을 배출하자는 것이 CBA의 역할”이라며 “CBA가 순수 복음을 전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2학기 강사진 역시 분야별 최고의 교수진을 초빙했습니다. 9월 13일 정일웅 총신대학교 총장이 ‘예배학’을 가르치는 것을 시작으로 오광만 김의원 손석태 이상규 조영엽 정효제 정상운 오덕교 정흥호 김상복 이정숙 박형룡 교수님 등이 요한계시록, 이스라엘역사, 구속사 종교개혁사, 선교학 등 13과목을 가르치게 됩니다.”

CBA는 서울 역삼동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 사무실과 강의실을 마련했으며 강의는 매주 목요일 한 차례 오후 7시 시작된다. 2학기 입학에 따른 안내는 홈페이지(cbaits.kr·02-533-1404)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CBA는 이번 2학기를 마친 12월 10∼19일 이스라엘 전문가와 함께하는 성지순례 현장학습도 계획하고 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