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동화에 나오는 동식물 조각 즐비… 충북 ‘보은 펀파크’ 눈길 끈다

입력 2012-08-15 17:50

충북 보은읍 길상리의 속리산 자락에 들어선 ‘보은 펀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4월 개장한 펀파크는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환경조형예술공원. 성경과 동화에 등장하는 인간과 동식물 조각이 드넓은 잔디공원을 비롯해 숲 속 여기저기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전시관, 체험관,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춘 펀파크는 충북도가 민자를 유치해 조성한 사업. 폐자동차, 버려진 오토바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공장기계, 폐타이어 등 리사이클 재료로 만들어진 에코작품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작품 중 일부는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실린 오대호 작가의 작품. 펀파크에는 재미있는 유럽형 네발 자전거, 하늘을 나는 펀 스카이, 수학에 대한 공포를 말끔히 해소해주는 수학펭귄타워, 로봇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오갤러리, 하루 묵으면서 공부하는 오토캠핑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청소년 9000원, 어른 7000원(1600-7175).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