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할린 동포 귀국 지원 특별법 제정”
입력 2012-08-15 18:47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일제 사할린 강제징용에 동원된 이들과 그 후손들의 귀국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을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KBS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 세계 각지로 흩어진 우리 동포들이 영주귀국을 원할 경우 도움을 주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독도 문제와 관련, “일본의 계속된 독도 영유권 주장은 침략야욕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폭거이자 양국간 선린우호 관계를 해치는 명백한 도발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17대 국회부터 비상설로 가동하고 있는 국회 독도특위를 19대 국회에서도 설치해 각종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국면전환용 이벤트성 쇼’라고 비판하는데 이는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잘못된 대응”이라며 “영토수호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합당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