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결혼 이민자 비율 전국 최고
입력 2012-08-15 10:54
[쿠키 사회] 충남지역 결혼 이민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15일 '외국인 주민 현황'을 통해 올 1월1일 현재 도내 결혼 이민자수가 1만669명으로 지난해(1만254명)보다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결혼 이민자가 도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53%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충남도 내 시·군 별로는 천안시가 2515명(23.6%)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는 1689명(15.8%), 당진시 933명(8.7%), 서산시 816명(7.6%), 논산시는 721명(6.8%) 등이었다. 출신국은 중국 4663명(43.7%), 베트남 3175명(29.8%), 필리핀 1103명(10.3%), 일본 588명(5.5%) 순이었다.
충남도의 외국인 주민수는 6만4642명으로 2011년 1월(5만7869명)에 비해 11.7%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월(4만8874명)에 비하면 32.3% 늘어난 것이다. 충남도 내 주민등록 인구 201만8394명 중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도 3.2%로, 서울(3.9%)과 경기도(3.6%)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