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12년 생산 우리밀 4137t 전량 수매
입력 2012-08-14 19:13
올해 전남 해남군에서 생산된 우리밀이 전량 수매된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이 지역 내 우리밀 생산 예상량은 1100㏊에서 모두 4137t이다. 이 가운데 3300t이 물량계약으로 ㈜밀다원에 수매된다. 나머지 837t은 한국우리밀농협에 수매될 예정이다.
당초 해남산 우리밀은 ㈜밀다원에 전량 수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작황호조로 예상 수확량보다 800여t이 추가 생산되면서 수매처를 찾지 못해 고심해 왔다.
군은 농수산식품부로부터 수입밀의 국산밀 대체 차액을 보전받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한국우리밀농협이 추가 생산분을 수매토록 했다.
군은 16∼22일 지역농협을 통해 1등급 3만6000원, 2등급 3만4000원의 가격에 수매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쌀보리 정부 수매제가 폐지됨에 따라 대체작목으로 우리밀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 지난해 3만2000㏊까지 재배면적이 늘었다. 하지만 최근 우리밀 소비부진 등으로 재고물량이 누적되면서 올해 계약재배면적은 다시 줄었다.
해남=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