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S그룹서 1억 수뢰 혐의 前 여권 인사 윤성기씨 구속

입력 2012-08-14 19:11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박순철)는 이국철(50·수감 중)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윤성기(65)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씨는 2010년 3월 이 회장으로부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부탁해 SLS그룹 자금 상황을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윤씨는 지난 1월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잠적했다가 지난 8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검찰은 윤씨가 수수한 돈의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