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교회는 이긴다 外

입력 2012-08-14 17:59


교회는 이긴다/옥한흠 지음/국제제자훈련원

사랑의교회를 창립한 고 옥한흠 목사가 1980년대 초,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지어가던 시기에 설교한 사도행전 강해를 묶어 정리한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고 성령이 오심으로 잉태, 탄생된 초대교회는 내부의 진통과 외부의 핍박에 부딪히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 간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담담히 따라가면서 오늘날 교회가 참된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며 세상을 이기는 교회가 되기 위한 성경적 통찰을 제시한다. 각 장의 핵심 부분은 QR코드를 통해 40대 옥한흠 목사의 카랑카랑한 육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고인은 말한다. “하나님은 핏값을 치르고 사신 교회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정하신 방향대로 교회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겸손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소금 언어/김주한 지음/예찬사

경기도 의정부 한지붕교회 담임인 저자의 영혼 깊은 샘에서 길어 올린 투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그동안 ‘목련꽃 그날 아래서’ ‘비둘기와 뱀’ 등 2권의 칼럼집을 냈으며 ‘잠언 속의 보화캐기 153일’이란 제목의 가정예배서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과 관련해 “또다시 목마를 한 바가지의 물이 아니라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영혼의 두레박을 안겨드린다”고 말했다.

그저 지나쳐 버리기 쉬운 우리네 작은 일상 속에서 맑은 영혼의 눈으로 끄집어 낸 ‘깊고 투명한 울림의 소리’가 책 속에 담겨 있다. 옆에서 속삭이듯 친근한 구어체로 소박하게 풀어낸 글들이 맛깔스럽다. 기독교의 기본주제가 되는 믿음과 소망, 사랑, 겸손, 고난, 소유, 가정, 말, 왕이신 예수, 은혜 등에 대한 묵상이 담겨 있다. 1부 ‘믿음에 대하여’에서 저자는 믿음은 소화력이며 긍정과 부드러움이고, 기다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