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조류, 주의보 기준 미만으로 감소"
입력 2012-08-14 15:49
[쿠키 사회] 서울시는 14일 한강의 조류가 주의보 발령 기준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충주댐 방류량이 늘어난데다 비가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잠실수중보 상·하류에 대한 조류 보강 검사를 실시한 결과 2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곳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돼 지난주보다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 농도가 15㎎/㎥ 미만이거나 남조류 세포수가 ㎖당 500개 미만이면 해제된다. 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취수장 등 상류 5개 지점의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14.3~34.2㎎/㎥에서 7.87~16.6㎎/㎥로, 남조류 세포수는 1180~4470개에서 400~1520개로 줄었다.
또한 성수·한남·한강·마포·성산대교 등 하류 5개 지점의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40.2~72.2㎎/㎥에서 11.7~21.7㎎/㎥로, 남조류 세포수는 975~2730개에서 226~583개로 감소했다.
서울시 측은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녹조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