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성과

입력 2012-08-13 23:11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14일 오후 부천시 원미보건소에서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부천시 노인 5만7000명에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 시작한 경기도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모두 5곳으로 늘었다. 이 등록교육센터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을 가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센터에서는 지정 의원 진료일 안내서비스, 질환관리, 운동 교육, 건강식이요법 체험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진료비와 약제비로 매월 4500원, 합병증(만성콩팥병) 검사비로 연 1회 9500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그동안 10만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센터가 있는 안산·광명·남양주·하남·부천의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는 65세 이상 노인의 참여율은 83.5%다.

도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엄청난 의료비 지출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인보건정책”이라며 “앞으로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 노인 인구의 78%인 83만6000명이 고혈압과 당뇨병을 지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