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등 환경질환 치유센터 함양에 건립
입력 2012-08-13 21:49
경남 함양군에 아토피 피부염 등의 치료를 위한 환경성 질환 치유센터가 건립된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70억원을 들여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 일원에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센터를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치유센터 예정부지로 선정된 곳은 백두대간 자락인 대봉산 숲 속 군유지다. 이곳에는 이미 자연휴양림, 생태숲이 조성돼 있다.
아토피센터에는 상담·진료실과 검사실, 산삼과 세신수(洗身水) 체험실, 산소테라피탕,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요법 치유실, 아토피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함양군은 치유센터 인근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전문센터와 인공동굴 치유실, 식이치유센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숲 속 펜션 등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지역이 군유지여서 국비 지원만 이뤄지면 다른 지역보다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수도권(2곳)·전북권·전남권·중부권·제주권·강원권·경북권 등 7개 권역 8곳에서 조성 중이다.
함양=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