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새 뮤직비디오 ‘오빤 딱 내 스타일’ 내일 발표

입력 2012-08-13 20:22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강남스타일’ 후속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13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15일 ‘강남스타일’ 2탄 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오빤 딱 내 스타일’은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강남스타일’을 여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13일 현재 유튜브 조회 수가 2700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싸이는 또 15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18) 기획사와의 만남도 가질 계획이다. 싸이는 비버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만나 비버와의 공동 작업 등을 논의한다. 앞서 브라운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왜 그(싸이)와 계약하지 않았을까”라는 내용의 뮤직비디오 후기를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한편 싸이는 이날 밤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해 병역 부실복무 의혹으로 아내와 쌍둥이 딸을 두고 군대를 다시 간 일화와 관련, “내가 울면 힘들어할 가족들 생각에 울 수조차 없었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가수 인생 12년 중 제대로 활동한 기간은 3∼4년에 불과하다”며 데뷔 초 대마초 사건 등 그동안 겪은 우여곡절을 들려줬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