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입학생 절반 강남 3구 등 ‘교육특구’ 출신
입력 2012-08-13 19:26
서울 지역 외고·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 입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강남3구와 양천, 노원 등 이른바 ‘교육특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서 2012학년도 특목고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서초·송파·양천·노원·도봉 등 6개 자치구에서 서울 소재 외고·국제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로 진학한 학생은 1554명으로 전체 특목고 진학자 3427명의 4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생 대비 특목고 진학비율을 보면 도봉구가 4.1%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3.8%), 강남·송파·노원구(3.6%), 서초구(3.1%)가 뒤를 이었다.
특목고 진학자가 20명 이상인 일반 중학교는 양천구가 7개교(월촌중·목일중·목동중·신목중·목운중·신서중·양동중)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4개교, 노원·도봉구 3개교, 강남구 2개교 순으로 교육특구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