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국학교 교사 초청 독도 연수… 일본 등 9개국 15개교 19명

입력 2012-08-13 17:26


경상북도와 (재)안용복재단은 최근 일본, 중국,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태국, 싱가포르 등 총 9개국 15개 학교 교사 19명을 초청해 ‘제2회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재외 한국학교 교사들의 독도 교육을 통해 해외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재외 한국학교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땅 독도를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현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독도에 대한 실증주의적 역사 연구보다 더 다양한 연구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수 오사카금강학교 교사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주장에 감정적일 필요는 없다. 정치적으로도 일본의 극우파들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감정적인 대처는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꼴 밖에는 안 된다”며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지식적으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교육과학기술부, SK텔레콤, LG, KDB산업은행, 웨스트우드, 천재교육이 후원했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ckb@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