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물 보(洑)로 가두면 녹조 사태 가능성"
입력 2012-08-13 09:10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강 녹조 현상과 관련, "강물은 흘러야 하는데 댐이나 보(洑)로 가둬놓으면 이번처럼 녹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를 철거하는 게 어떤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이번에 녹조현상이 심화된 것은 북한강의 여러 댐 때문인데 강의 연안에 생겨나는 오염물질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면서 "자연적인 흐름이 안 되니 수영을 하는 등 한강을 즐기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 대해서는 "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생각이 나와 비슷하다"며 "(안 원장이) 주로 기업을 해서 경제 외의 부분을 알까 했는데 다른 분야도 많이 아는 것 같아 안심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