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 칼럼니스트 자카리아, 표절로 정직 처분

입력 2012-08-12 20:10

미국 타임지 칼럼니스트이자 CNN 방송해설자인 파리드 자카리아가 표절로 인해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은 자카리아를 추가 검토가 있을 때까지 1개월 정직한다고 밝혔고, CNN도 그의 정직을 발표했다.

자카리아의 정직 발표는 그가 자신의 표절을 시인한 뒤 나왔다. 그는 최근 타임에 게재한 총기 규제에 관한 칼럼이 뉴요커지에 실린 글을 표절한 것이었다며 사과했다. 자카리아는 “기자들이 이번 주 나의 타임 칼럼이 4월 뉴요커에 실린 다른 칼럼니스트의 글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는데 그들이 옳았다”며 “나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CNN은 자카리아가 타임 칼럼의 요약본을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에 정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