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비즈니스 호텔 붐
입력 2012-08-12 19:46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특급호텔과 여행업계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서울 시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이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은 명동 밀리오레 빌딩 3∼17층을 임차해 비즈니스 호텔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광지와 쇼핑 장소가 몰려있는 명동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 시설을 운영하기에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호텔은 서울 장교와 명동 등 두 곳에 롯데호텔의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을 건립키로 했다. 2015년까지 700실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동탄, 신대방, 영동 등 3곳에서 비즈니스호텔을 위탁 운영키로 했다 .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자 여행업체들도 호텔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나투어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본사 건물을 개축해 11월부터 호텔 영업을 시작한다. 모두투어는 이달 말 서울 종로구 천마빌딩에 아벤트리종로관광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