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약관대출 금리 잇따라 인하… 교보, 10월 확정형 3%P ↓
입력 2012-08-12 19:05
교보생명을 비롯해 생명보험 회사들이 잇따라 약관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10월에 확정금리형 보험 상품에 대한 약관대출 최고 금리를 기존 연 13.5%에서 10.5%로 3% 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약관대출 금리는 연 6.1∼10.5%로 운영될 전망이다.
약관대출은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 해약환급금의 70∼80% 범위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다만 금리가 높아 그동안 보험사가 고객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흥국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다음달에 약관대출 금리와 더불어 가산금리까지 내리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현재 연 4.75∼13.5%인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금리를 다음달부터 4.75∼11.5%로 하향 조정한다. 확정금리형 가산금리는 연 1.5%에서 0.5%로 1% 포인트 내린다. 알리안츠생명은 현재 연 13.5%인 약관대출 최고 금리를 11%로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이달에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금리를 연 6.1%로 0.1% 포인트 깎았다. 하나HSBC생명은 지난달 연 4.8∼6.55%이던 금리연동형 약관대출 금리를 이달에 4.38∼6.45%로 낮췄다. PCA생명도 금리연동형 약관대출 금리를 연 4.9∼7.5%에서 4.6∼6.5%로 조정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