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광복절날 MB 친필 '독도수호 표지석' 제막

입력 2012-08-12 22:13

경북도는 제67회 광복절인 오는 15일 독도에서 ‘독도수호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독도는 우리 땅임을 분명히 하고 독도 수호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높이 130㎝(좌대 포함), 가로 35㎝, 세로 20㎝ 크기의 표지석은 독도경비대가 주둔하는 동도 망향대에 설치된 국기게양대 바로 옆에 세워진다. 충북 보은군에서 나는 오석(烏石)으로 만들어져 검은색을 띠며, 표지석 앞면엔 한글로 ‘독도’, 뒷면엔 ‘대한민국’이 새겨졌다. 글씨는 이명박 대통령 친필이며, 표지석 왼쪽 면에는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휘호와 함께 ‘이천십이년 여름’이 명기됐다.

독도에 우리 땅임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친필과 휘호가 새겨진 표지석이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는 한 달여 전부터 표지석 제작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일 외교적 문제 등을 고려, 그동안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