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년인턴 상반기 1만1017명 채용
입력 2012-08-10 19:27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이 1만1017명의 청년인턴을 채용, 연간 목표치의 90% 이상 채웠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실적이 전체 공공기관 연간 계획(1만2122명)의 90.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공기업(28곳) 3692명, 준정부기관(83곳) 4479명, 기타 공공기관(177곳) 2846명 등이다.
반면 고졸 청년인턴 채용 실적은 1624명으로 연간계획(2519명)의 64%를 채우는 데 그쳤다. 정부가 인턴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기간이 5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해 상반기에 연간 채용계획의 75% 이상을 채용하도록 권고한 것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졸 인턴 채용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고등학교 교과과정상 1학기 채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데다 올해 처음 시행되다 보니 학생들에게 덜 알려진 탓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하반기 정규직 채용 인원의 20%를 청년인턴으로 채우도록 정해놓고 있다.
기재부는 하반기 인턴 정규직 전환율을 집중 점검, 미달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산점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