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문씨 동생, 취재기자 폭행

입력 2012-08-10 09:15

[쿠키 사회]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서 중간 전달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고 있는 조기문(48) 전 새누리당 홍보위원장의 동생이 취재 중인 모 신문사 수습기자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0일 부산 동래구 조기문씨의 아파트 앞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엄모(29)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조씨 동생(45)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 동생은 지난 9일 오전 11시40분쯤 아파트 15층 현관문 앞에서 마주친 엄 기자의 가슴을 밀치고 가방을 빼앗아 던지는 등 폭행했다가 조금 뒤 아파트 1층 입구에서 엄 기자와 다시 마주치자 한 차례 더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 기자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엄 기자의 고소에 따라 아파트 CCTV를 확보, 조씨 동생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으며 조씨 동생은 이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