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5년이상 다니면 목돈 받는다

입력 2012-08-09 21:57

지식경제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중견기업의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장기 재직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중견기업 3000 플러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중견기업 재직자들은 입사 1년 이내에 62.7%가 이직하지만 5년차 이상이 되면 이직률이 6.1%로 급감한다. 이에 따라 5년 이상 근로를 조건으로 재직자와 기업이 동일 금액을 1대 1 매칭으로 적립해 목돈을 재직자에게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예를 들어 재직자가 매월 50만원씩 적립하면 회사도 매월 50만원씩 적립해주고 정부에서 장려금까지 지원해 5년 뒤에 총 7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업체는 120여개사에 이른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