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주한 일본대사 교체될 듯
입력 2012-08-09 19:57
일본 정부가 주한 대사를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9일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대사가 다음 달로 예정된 외무성 대사급 인사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후임에는 벳쇼 고로(別所浩郞) 정무담당 외무심의관이 거명된다고 보도했다.
무토 대사는 한국 근무 5회의 한국통으로 2010년 8월 한국어 전공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주한 대사에 임명됐다. 일본의 보수 성향 언론들은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에 있어 무토 대사가 너무 휘둘린다는 비판을 해왔지만 통상 2∼3년 주기로 대사를 교체하는 일본 외무성의 관례상 예정된 인사로 보인다. 차기 대사로 거론되는 벳쇼 심의관은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 국제협력국장,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한때 외무차관과 주중 대사 물망에도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구성찬 기자